임기근 차관 "탄소시장 거래소 신설…녹색전환 비용 아닌 신성장 동력"

11일 기후테크 스타트업 만나 간담회…상반기 한국형 녹색전환 수립 약속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9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직무대리 차관은 11일 "기후테크 기업들의 탄소감축 혁신기술이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말을 목표로 '자발적 탄소시장 거래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오전 기후 분야 스타트업들을 만나 "녹색 전환을 비용이 아닌 신성장 동력으로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지원 예산을 지난해 6조 원에서 올해 8조 원으로 크게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재정·세제 지원,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망라한 한국형 녹색전환(K-GX)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 차관은 경기 성남 소재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에이올 코리아를 방문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기후 분야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 차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기후환경에너지부,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관계자 등과 7개 관련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딥테크 스타트업은 한 기업의 성공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산업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등 모험·인내자본 확충과 긴 호흡의 R&D 지원을 통해 정부가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공동활용 생산설비 구축, 모험·인내자본 활성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을 건의했다.

기획처는 초혁신경제 구현과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해 경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