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올해 성장률 2.0% 전망(상보)

대외건전성·거시경제 성과 긍정적…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평가
지정학 리스크·고령화는 부담…잠재성장률 2.1%→1.9% 하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레미 주크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사가리카 찬드라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4/뉴스1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로 제시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30일 발표한 한국 신용등급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의 견고한 대외 건전성과 수출 경쟁력, 안정적인 경제 성과를 등급 유지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다만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과제 등을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고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계엄령 사태 등으로 촉발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신용등급 하향 요인으로는 재정 적자 확대로 인한 국가채무비율 상승,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꼽았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는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0%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1.0%)보다 개선된 수치다. 다만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을 반영해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