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조개혁 본격화…농협 개혁 추진단 킥오프 회의 개최
농협 개혁 추진단, 민·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
내달부터 매주 회의…농식품부, '농협법' 개정안 마련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협 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농협 개혁 추진단을 출범하고, 킥-오프(Kick-off)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농협 개혁 추진단은 명지대학교 원승연 교수와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는 민·관 합동 논의기구로, 농업계와 시민사회 분야, 협동조합·금융·법률 분야 전문성을 갖춘 12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운영계획'과 '농협 개혁 제도개선 방향과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출범 회의를 시작으로 2월부터 매주 회의를 열고 △금품선거 근절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 △농협 내부 통제강화 및 운영 투명성 제고 △경제사업 활성화 및 도시조합 역할 제고 등을 위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바탕으로 신속히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원승연 단장은 "추진단 논의를 통해 개혁과제를 신속하게 확정해 농협을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 차관은 "추진단이 단순한 자문 기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개혁과제를 도출하고 농협 개혁법안 발의를 위한 실행 기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8일 농협중앙회·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한 특별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 회장으로도 재직하며 두 기관에서 6억9000만 원의 급여를 수령한 점. 2024년 3월 취임한 이후 모두 5차례 해외 출장에서 강 회장에게 숙박료 상한액(하루 250달러·현재 환율기준 36만3250원)보다 1박당 50만~186만 원 정도 추가 지급된 사실을 언급하며 부당한 특혜로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농협 개혁을 위한 '농협 개혁 추진단 구성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재는 개별조합까지 감사대상을 확대, 특별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을 주축으로 특별감사반도 꾸려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추가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은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과 외부 전문가 등 총 41명으로 구성됐다. 감사반은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특별감사는 앞서 농식품부가 진행한 선행 특별감사에 따른 후속 감사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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