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AI 선도그룹 구성…5대 분야 협의체 운영

AI 공동 모델·데이터 공유…시스템 개별 구축 비효율 해소

재정경제부 전경 2026.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정부는 지난해 AI 도입과 활용 성과가 우수했던 10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올해 업무 및 산업 특성이 유사한 기관들을 묶어 분야별 AI 선도그룹 (협의체)을 구성·운영한다.

선도그룹은 △환경·에너지 △SOC·교통·물류 △금융·보험 △고용·복지·보건·안전 △산업·무역·중소기업 지원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해 각 그룹에서는 선도기관이 간사 역할을 맡아 참여기관 간 협업을 주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관별로 추진 중인 AI 과제와 성과, 애로사항을 상시 공유하고 유사·중복 사업은 공동 추진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공공기관 AI 혁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특히 공공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공동 활용을 본격화해 AI 선도그룹을 중심으로 기관들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발굴·정제하고 공통 활용이 가능한 영역에 대해서는 AI 모델과 시스템을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기관별 개별 구축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활용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AI 경진대회를 개최해 현장 중심의 우수 성과를 발굴하고, 기술마켓 AI 전용관 고도화 및 현장 점검 확대, 공공기관 AI 활용 현황 알리오 공시, AI 관련 교육 체계화도 병행 추진한다.

지난해 정부는 공공기관 AI 활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 기반 조성에 주력하면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에 '인공지능 및 혁신 소위원회'를 신설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AI 우수 활용 10개 기관을 AI 선도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 공공기관이 AI 활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제도적 인센티브도 강화했다. 지난해 경영평가부터 AI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안전관리 강화, 대국민 서비스 개선 노력을 혁신 가점으로 반영했고, 공공기관 AI 활용 현황을 조직·인력·예산·사례 중심으로 공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AI 전담인력 반영을 추진하고 예산 운용지침을 개선해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재정적 여건을 정비했다.

재경부는 "이번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방안은 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의 업무 생산성과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중기적으로는 공공부문의 AI 수요 확대를 통해 민간 AI 시장 창출을 촉진하며, 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 경제의 잠재성장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