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에 국민연금 18.6% '역대급' 수익…"포트폴리오 점검"

기금 1454조 돌파, 5년만에 1월 기금위…"고증시·고환율 대응"
국내주식 '수익률 80%' 잭팟…지정학리스크 등 시장변동성 주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국내 주식시장의 유례없는 상승과 높은 환율과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 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오는 2월에 최종 확정되겠지만 역대 최고 수익률인 18.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금위가 1월에 열린 것은 5년 만이다. 기금위는 통상 2~3월에 열리지만 올해 들어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자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마련됐다.

정 장관은 "국내주식에서 8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고 해외주식에서도 2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결과"라며 "기금 규모도 2024년 말보다 241조 원 늘어난 1454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올해도 국민연금 기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되면서 올해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AI(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성장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동과 남미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우려는 국제 유가 변동으로 이어지는 등 불안 요인도 존재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기금 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