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510억 투입해 설 물가 안정…성수품 최대 65% 할인"
창립 이래 첫 '식품·기름값·자재' 통합 할인…자체 재원 362억 동원
양재점 찾은 강 회장 "민생 안정 총력"…농업인 경영 부담도 완화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6일 "정부의 민생 안정 대책에 발맞춰 사상 최대 규모인 510억 원을 투입해 설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농심! 천심! 동심! 특별할인행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고물가와 고환율로 위축된 서민 경제를 고려해, 농협 창립 이래 처음으로 농식품뿐만 아니라 영농자재와 유류까지 포함한 역대급 통합 할인 지원책을 내놨다.
강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설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실물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오늘부터 2월 20일까지 26일간 전국적인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투입되는 재원은 총 510억 원이다. 이 중 농협 자체 부담액이 36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정부 지원(135억 원)과 자조금(13억 원)이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농식품 외에 비료·종자 등 영농자재와 난방용 등유까지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기존 명절 행사와 차별화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2200여 개 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인 NH싱씽몰에서는 사과·배·배추·한우 등 10대 설 성수 품목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농업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NH-OIL 주유소에서는 난방용 등유를 리터당 할인 공급하며, 농협자재판매장에서는 주요 농자재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강 회장은 이번 행사가 지난해 선포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연장선에 있음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가치를 근간으로, 과거 신토불이 운동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 애용을 통해 어려운 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