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강원권 21명 '핀셋 채용'…9급 세무직 지역구분 모집 첫 시행

올해 공채부터 강원도 주민등록 요건 적용…최소 5년 근무
다음 달 2~6일 원서 접수, 전국 단위 모집과 병행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공시생이 수험서를 살펴보고 있다. 2026.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이강 기자 = 국세청은 올해부터 9급 세무직 공개경쟁채용시험에 '강원권 지역구분 모집'을 도입해 21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 내 세무서들은 관할 구역이 넓고 수도권과의 정주 여건 차이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강원 지역 외 연고자가 다수 배치돼 단기 근무 후 연고지로 복귀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며 "그 결과 업무 연속성이 저해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세정 서비스 제공에도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쳐 강원도에 연고가 있는 지역 맞춤형 인재를 별도로 선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지역구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강원도 내 세무서에 배치돼 최소 5년간 근무하게 되며, 해당 기간 타지역 전보는 제한된다.

응시 자격은 지난 1일부터 연속 3개월 이상 강원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다. 주소지 제한이 없는 전국 단위 모집과 병행해 진행된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선발 인원은 강원권 지역구분 모집 21명, 전국 단위 모집 1188명이다. 강원권 합격자는 춘천·홍천·원주·영월·삼척·강릉·속초 등 강원도 내 7개 세무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강원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유능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청년들이 고향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지역 특성과 현지 실정에 밝은 우수 인력이 장기 근무함에 따라 더욱 전문적이고 연속성 있는 세무 행정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에 연고가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생활 근거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제공된다"며 "새롭게 도입된 국세청 세무직 9급 공채, 강원권 지역구분 모집에 수험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