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 한자리? 널 죽였으면"…이혜훈, 갑질 직접 사과 의향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측이 1일, 국회의원 당시 인턴 직원에게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직접 사과할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소리치거나 그랬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며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이 직원에게 사과를 전달할 방식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자는 사죄의 뜻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우회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1일) 사회관계망 서비스(페이스북)를 통해 "이 후보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한 반성을 하며 일로서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예산처가 출범하는 2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날(1일)은 인청 사무실엔 출근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

앞서 2017년 바른정당 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듣느냐' '아이큐가 한자리냐'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등 폭언을 한 게 전화 녹취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탄핵) 소추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과거 언행은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