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공공기관 최초 '소상공인 전용 보증부대출기금' 300억원 조성
원전 주변 소재 지자체 소상공인에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 제공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원전 주변 지역 기초지자체 소재 소상공인을 위한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 300억 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수원과 보증기관 및 협약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내년 300억 원으로 시작으로 5년 내 600억 원 규모의 보증부대출기금을 조성해 원전 소재 6개 기초지자체 소상공인에게 5년간 금융비용 지원과 경영안정화를 위한 창업·금융·경영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6개 기초지자체에 소재한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심사를 거쳐 수혜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금 조성 첫해인 내년에는 한수원예산 25억 원과 협약은행이 출연한 10억 원을 보증재원으로 300억 원 규모를 조성, 소상공인에 보증금액 및 대출한도를 우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금으로는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낮은 협약금리와 대출 시 발생하는 보증료까지 지원한다. 본격적인 대출업무는 협약기관과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정한 뒤 2026년부터시작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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