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에도 '신동진' 벼 정부 보급종 공급 유지된다
농업인 수요, 신품종 '신동진1' 현장 정착시기 등 고려
정부 보급종 공급 맞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에도 포함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7년에도 신동진 품종의 벼 정부 보급종 공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동진 정부 보급종 중단과 관련해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방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신동진 정부 보급종의 지속적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 수요가 여전히 많고, 신동진1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신동진을 대체할 신품종 '신동진1'을 육성하면서, 2027년부터 신동진 정부 보급종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2021년 신동진 품종에서 대규모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고, 단위 면적 당 생산량이 많아 정부의 쌀 적정 생산 정책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 등 품종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고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정부는 현장의 의견 등을 반영해 2027년에도 신동진 정부 보급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정부 보급종 공급 유지 결정에 따라 신동진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에서도 제외하지 않을 계획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농업인의 수요와 신동진1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동진 정부 보급종 공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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