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비축 1억 배럴 돌파…산업부 "비축 체계 질적 개선 추진"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올해 마지막 비축유를 실은 유조선이 한국석유공사 거제 비축기지에 도착함에 따라, 정부가 확보한 비축유 물량이 총 1억 배럴을 달성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 비축분 외에 민간에서도 약 9500만 배럴을 비축하고 있다. 양쪽의 비축분을 합하면 일 순수입량 기준 21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산업부는 제1·2차 오일쇼크를 계기로 1980년부터 석유 비축계획을 수립하고 비축유를 체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석유 비축량을 확보했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어떠한 석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제5차 석유 비축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양적 확대보다는 국내 수요에 적합한 선호 유종으로 재구성하는 등 비축 체계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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