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민생사업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사업계획 12월중 마무리"

"26년 예산 집행 사전준비 철저…올해 예산 막바지 총력"
본예산 집행률 90.1%·추경도 94~98%…"연내 전액 집행"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새해 첫날부터 주요 민생사업이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을 12월 중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예산안이 5년 만에 헌법이 정한 기한 내에 국회에서 의결됐다"면서 "빠르게 예산이 확정된 만큼, 예산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초혁신경제 실현과 민생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부처에 "지방정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보조사업의 확정된 내역과 금액을 조속히 통지하고, 회계연도 개시 전에 예산이 배정되는 사업은 1월부터 집행이 가능하도록 연내에 계약·사업공고 등 사전절차를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재정집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예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빠르게 집행 중으로, 이·불용 최소화와 집행률 제고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본예산은 11월 말 기준 214조 8000억 원이 집행돼, 집행률은 90.1%로 전년보다 2.7%포인트(p) 높았다.

추경예산도 연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차 추경은 관리대상 12조 원 중 11조 2000억 원(93.9%), 2차 추경은 20조 7000억 원 중 20조 3000억 원(98.2%)이 각각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내년 예산이 회복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집행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