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급등세 다소 진정…격주마다 공급 점검"
주택공급촉진 장관회의 출범…"시장 안정에 최선"
"부지별 구체적 공급계획 조속히 마련"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최근 서울·수도권 주택 가격이 "다소 진정됐다"고 평가하며, 공급 대책을 가속화하고, 이행 상황과 쟁점 등을 격주마다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부처 간 입장이 달라 주택공급이 어려웠던 부분을 장·차관급에서 직접 논의해 이견을 신속히 조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는 격주로 열리며, 수도권 공급계획 이행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관계부처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만큼 주택공급 실행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구 부총리는 "지난달 15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오늘은 서울·수도권 지역 주택공급과 관련된 주요 부처별로 협조 사항을 전달하고, 도심 우수입지 등에 대한 주택공급계획 가속화 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계부처 간 논의를 거쳐 부지별로 구체적인 공급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아직 방심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들의 큰 불편을 감수하면서 확보된 시간인 만큼 하루빨리 공급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각 부처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부처별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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