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위 부위원장, 공주원로원 방문…노인복지주택 정책 논의
"비수도권 지역에 주거복지·돌봄·의료·여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고령친화마을 조성"
원로원 운영진, 복지부, 공주시청 관계자 등과 간담회
- 심서현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4일 주형환 부위원장이 충남 공주시 노인복지주택 '공주원로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비영리법인이 운영하는 고령자 노인복지주택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노인복지주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공주원로원은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1996년부터 운영해 온 비영리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이다. 요양시설·주간보호·방문요양센터 등이 함께 구성된 복합형 고령자 복지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식사,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노인복지주택의 우수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주원로원 운영진과 보건복지부, 공주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노인복지주택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노인복지주택이 장기간 운영될 수 있으려면 △장기운영에 따른 시설 노후화로 인한 시설보수·장비보강 지원 △시설투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대출조건 완화, 금리인하 등) △운영 자율성 확보와 노인복지 프로그램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 부위원장은 "비수도권 지역은 주거복지·돌봄·의료·여가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고령친화마을 조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적·재정적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이제는 단순히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의 '삶의 질'을 중심으로 한 주거복지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관계기관과 검토해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seohyun.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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