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홈플러스 사태 면밀 모니터링…금융위와 해결책 모색"
"납품업체·고용상황 지속 점검…필요 지원 병행"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관계부처와 면밀히 협조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예산 심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를 "단순한 경영실패가 아니라 감독 부재 속 투기 자본의 구조적 약탈"이라고 규정하며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8개월이 지났는데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MBK파트너스는 투자 없이 자산 매각과 배당을 반복하며 사회적 자산을 사유화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감독하지 못했고 LBO(차입매수) 방식의 위험 경고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사태에 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특히 납품업체라든지 고용 상황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 점검하며 필요한 지원은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현재 기업 회생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M&A(인수합병) 실사도 있으니 그 과정에서 관계부처, 특히 금융위원회와 면밀히 협조해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예결위에 출석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MBK파트너스와 관련해 "현재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했고 그 외에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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