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 방문한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아이돌보미 인력 확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증가…매칭체계 개선"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2025.5.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1일 주형환 부위원장이 서울 '강서구 가족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가족센터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아이돌봄지원사업평가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공동육아나눔터, 가족 지원 프로그램 공간 등 가족센터를 둘러본 후 서비스 이용자 및 센터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고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아이돌봄서비스의 대기기간을 줄이려면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서비스 제공기관의 인력, 매칭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 중인 한 부모는 "운영시간이 제한적이고 강서구에 2개소 밖에 없어 이용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보미 공급을 늘리겠다"며 "매칭 체계를 개선하고, 제공기관 역량 강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해 지원 가구 수를 12만 가구에서 약 12만 6000가구로 확대한다.

또 주 부위원장은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까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다문화가족에 대한 방문 교육, 이중언어, 한국어교육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고위는 "이번 현장 방문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자의 제안을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해, 부모와 아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족·양육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