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출범 후 기재부 첫 1급 인사…'전원 사표' 7명 중 4명 잔류

신임 차관보에 강기룡…기조실장 황순관·대변인 유수영
강영규 대변인만 재정관리관 '수평이동'…예산·세제·국제 '유임'

기획재정부는 3일 1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강기룡 차관보, 강영규 재정관리관, 유수영 대변인, 황순관 기획조정실장.(기재부 제공)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기획재정부가 3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차관보에 강기룡(55) 정책조정국장, 기획조정실장에 황순관(52) 국고국장, 재정관리관에 강영규(56) 대변인, 대변인에 유수영(57) 미래전략국장이 임명됐다.

앞서 지난 9월 차관보, 기획조정실장,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 예산실장, 세제실장, 대변인 등 기재부 1급 7명은 전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넉 달 만에 이뤄진 1급 인사로, 사표 제출 50여일 만에 이뤄졌다.

7명 중 강영규 대변인만 재정관리관으로 수평 이동했으며, 박금철 세제실장, 유병서 예산실장,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유임하며 기존 1급 중 4명이 기재부에 남게 됐다. 강기룡·황순관·유수영 국장은 1급으로 승진했다.

강영규 신임 재정관리관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9회다. 기재부 대변인, 공공정책국장, 재정건전성심의관 등을 거쳤으며,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정책전문관으로도 근무했다.

강기룡 신임 차관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 경제구조개혁국장,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으며 통계청 기획조정관을 역임했다.

유수영 신임 대변인은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9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기재부 미래전략국장,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으며 미래전략과장, 물가정책과장, 홍보담당관 등도 지냈다.

황순관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1972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9회(지시 1회)로 기재부 국고국장,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감사관 등 예산과 국고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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