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태양열 한 번에…韓, PVT 복합모듈 세계 첫 국가표준 제정

국가기술표준원, 산업융합 신제품 지원 위해 KS 제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 열(PVT) 복합 모듈'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세계 최초로 제정·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전기만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이나 열만 생산하는 태양열 집열기에 대한 표준만 존재했으나, 두 기능을 융합한 신기술 제품에 대한 표준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표원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표원은 국내 PVT 복합 모듈 생산 기업의 시장진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에 이어 PVT 복합 모듈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국가표준을 제정하게 됐다.

PVT 복합 모듈은 전기와 열이 동시에 필요한 건축물 등에 적용이 유리해 이번 KS 제정으로 건축물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달성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등급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원장은 "이번 PVT 복합 모듈의 세계 최초 표준 제정은 우리 기업의 융합 신제품에 대한 시장 보급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라면서 "앞으로 국제표준화 추진도 검토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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