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옥천 지진 국내 모든 원자로 시설 안전 이상 없어"

"지진계측값 내진설계값 밑…특이사항 無"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2017.12.5./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오전 충북 옥천군에서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과 관련해 국내 모든 원자로시설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시설은 39㎞ 떨어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로 지진계측값은 0.0119g으로 확인됐다.

이는 내진설계 값(0.2g)보다 낮아 시설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며 긴급 현장 안전 점검에서도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측값이 하나로 지진경보 설정값(0.0067g)보다 높음에도 경보가 울리지 않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원전의 경우 한빛 원전에서 지진계측값이 최대 0.0043g으로 확인돼 내진설계 값(0.2g) 미만으로 나타났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