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MSCI 회장과 별도 면담…"외국인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 추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위해…외환시장 24시간 운영 등 추진
李 대통령 "韓 주식시장 저평가…외국인 투자자 불편함 없도록"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헨리 페르난데즈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회장이 만나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혁신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구 부총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페르난데즈 MSCI 회장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페르난데즈 MSCI 회장에게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혁신 의지와 외국인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개선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MSCI는 경제 발전, 규모와 유동성 요건, 시장 접근성 등을 평가해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한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투자금이 유입되고 한국 증시의 대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2008년 선진시장 승격 관찰 대상국에 올랐지만 매년 승격에 실패했고, 2014년에는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정부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공매도 재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을 추진해 왔으나 MSCI로부터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MSCI는 외환 거래, 투자 제도, 시장 인프라 등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과 전향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운영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저평가돼 있는 게 분명하다"며 "대한민국은 부동산에서 금융시장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도록 세제 등 금융정책을 대대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체질 개선을 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우 아쉬운 것은 아직 MSCI 선진국 지수에 대한민국 시장이 편입되지 못한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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