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감자 35.5만톤 생산, 전년比 10.5%↓…"가격 하락 영향"

재배면적 3.8%·면적당 생산량 7.0%↓

전남 보성의 한 감자밭.(보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9/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가격 하락과 생육기 일조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5만 5698톤으로 전년(39만 7613톤)보다 4만 1915톤(10.5%) 줄었다.

통계청은 "3월 파종기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줄고, 생육기 저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봄감자의 재배면적은 1만 4927헥타르(㏊)로 지난해(1만 5521ha)보다 594㏊(3.8%) 줄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줄었다. 10a당 생산량은 2383kg으로 지난해(2562kg)보다 179kg(7.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북의 봄감자 생산량이 6만 5020톤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5만 8363톤), 강원(4만 8299톤), 전남(4만 1933톤) 순이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