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米)의 날' 행사 18일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서 개최…체험행사 '풍성'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10회 쌀의 날(8.18)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우리 쌀 포장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쌀의 날은 지난 2015년 쌀 시장 개방(관세화)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쌀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2024.8.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제10회 쌀의 날(8.18)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우리 쌀 포장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쌀의 날은 지난 2015년 쌀 시장 개방(관세화)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쌀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2024.8.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1회 쌀의 날(8월 18일)'을 맞아 오는 14일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쌀의 날 행사는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중심의 식습관 확산과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매년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지정한 것은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이한 것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 '여든여덟 번의 농업인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협RPC전국협의회, 농협벼전국협의회,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등 각계 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쌀품종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국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6주간 평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행사장 내 마련될 쌀 홍보관에서는 각종 쌀 가공식품이 선보인다.

'쌀을 가치 있게 소비하고, 쌀 가공식품으로 간편하게 먹고, 쌀로 힙하게 놀자'는 테마로 고품질 쌀품종(8종), 팔도 고품질 대표브랜드(8종), 쌀가공품 품평회 선정 쌀플러스 제품(12개) 등 전시한다.

또 (사)대한영양사협회와 협력해 쌀 중심의 균형 잡힌 레시피·식단 4종 모형(누룽지피자, 쌀전병말이, 쌀국수크림파스타, 밥스테이크) 홍보를 기획했다. 쌀 품종별 식미특성을 알아보는 키오스크 체험 등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박물관 체험행사와 연계해 쌀 캐릭터를 활용한 인생네컷 운영, 굿즈(그립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쌀 관련 정보 맞추기 퀴즈 룰렛 이벤트 참여를 통해 소포장된 쌀, 쌀국수, 쌀음료, 쌀스낵 등 증정품도 제공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쌀 소비촉진 및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역 사회복지센터에 쌀 기부 행사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이 8월 18일을 쌀의 날로 인식하고, 따뜻한 밥 한끼로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정부는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협, 단체 등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하고, 쌀 소비를 늘리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