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안정 중심' 인사…방홍기 국장·주재현 외자원장 승진

총 60명 승진…이창용 총재 임기 후반부 안정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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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방홍기 국제협력국장과 주재현 외자운용원장을 1급 승진하는 등 하반기 정기 인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총 60명의 승진 인사가 핵심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 중심 기조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자인 방 국장은 만 50세로,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최연소 국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통화정책국 정책기획부장을 지내다 깜짝 발탁된 그는 이번에 1년 만에 1급 승진을 하게 됐다.

주 원장은 경력직 출신으로서 올해 상반기 외자운용원장에 올랐다. 이례적으로 부서장급 임명 후 1급 승진을 거치면서 전문성·능력 중심의 인사 기조를 증명했다.

이 밖에 임건태 금융통화위원회실장과 양양현(기획협력국), 김충화·이덕배·이종한·최영주(인사경영국)도 1급 승진했다.

1급 이동 명단에는 박정규(커뮤니케이션국), 이민규(인사경영국), 이정헌(금융시장국), 송대근(국제국), 진수원(국제협력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2급 승진 인사는 14명으로, 양희정·이진원(IT전략국), 조용범(인사경영국), 권성택·윤용준(조사국), 성병묵(금융시장국), 신성환(금융결제국), 배성익(대구경북본부), 김병조(전북본부), 김동휘(제주본부), 김성준·김영석·오영길·장희창(인사경영국) 등이 승진했다.

2급 이동의 경우 이재원(기획협력국), 임진수(커뮤니케이션국), 박준서·손진식(경제교육실), 박용진(IT전략국), 고원홍·금재명(인재개발원), 임인혁(경제통계1국), 서정석(금융안정국), 문신철(금융업무국), 이동규(발권국), 김철우(외자운용원), 유영휘(감사실), 최문성(경기본부), 김대용·이종성(인사경영국) 등이 자리를 옮겼다.

이 총재 임기는 내년 4월 만료된다. 한은 총재는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icef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