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도, 전력 비상시엔 28도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22.5.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22.5.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10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방안 및 그린버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인 7월 14일부터 9월 19일 공공기관의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각 공공기관은 평상시 26도를 유지하되, 전력 수급 집중 관리 기간(7월 3주~8월 3주) 중 기준예비력이 11.1기가와트(GW) 이하가 전망될 경우, 지역별 냉방기 순차 운휴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역별 순차 운휴는 전력 피크시간 대, 지역별로 30분씩 1시간 동안 시행된다.

예비전력 5.5GW 미만의 전력수급 위기 발생 시에는 실내온도 기준이 28도로 상향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새롭게 개편된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시스템'의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동·하절기 온라인 점검은 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 시스템은 각 공공기관의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시간, 일, 월 단위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동·하절기의 기간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린버튼 데이터는 각 기관이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자발적 참여 중심의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