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앞두고…티셔츠·에어컨 설치 소비자상담 '급증'

전월 대비 티셔츠 88.1%, 에어컨 69.7% 늘어
전년 동월 대비 공연 153%·게임 144% 늘어

21일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 일렉트로 마트를 찾은 시민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2025.5.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 4월 여름을 앞두고 티셔츠 봉제불량이나 에어컨 설치 관련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봉제 불량, 이염 등으로 인해 티셔츠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월 대비 88.1% 증가했다.

이어 약속된 일정에 설치되지 않았거나, 과도한 설치비용과 관련한 에어컨 소비자 상담도 69.7% 늘었다.

여름철을 앞두고 티셔츠나 에어컨 구매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종 공연 관람 상담이 153.7% 늘었다. 환급이 전화로만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지만, 전화 연결이 지연돼 발생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인터넷게임 서비스 관련 상담도 144.8% 증가했다. 계정 정지로 이의를 제기했지만, 사업자로부터 구체적인 사유를 안내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이어 신용카드 관련 상담은 130% 증가했다. 발급을 요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스미싱 피해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