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퇴한 노인빈곤율, 2022년 38.1%로 0.5%p↑…OECD 1위 수준
남성 31.2%, 여성 43.4%로 여성의 빈곤율이 높아
- 김유승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개선되다가 2022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은 38.1%로 집계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이 상대 빈곤선인 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개인 소득에서 세금과 각종 이자 비용을 제외한 후 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지난 2011년 46.5%에서 2015년 43.2%, 2019년 41.4%를 거쳐 2021년 37.6%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다만 2022년엔 0.5%p 되레 상승했다.
노인빈곤율은 우리나라 전체(14.9%)나 18~65세 근로연령인구의 상대적빈곤율(10%)보다 훨씬 높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1.2%, 여성은 43.4%로 여성의 빈곤율이 높았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1위다. 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 중 평균 소득이 중위가구 가처분 소득의 50% 미만인 인구는 40.4%로 회원국 평균인 14.2%의 3배에 달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높은 에스토니아(34.6%)와 비교해도 매우 높고, 일본(20.2%), 미국(22.8%)의 두 배에 달했다.
우리나라 노인의 계층 간 소득 불평등 정도도 심한 편이다.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376으로 회원국 평균(0.306)보다 컸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 수록 불평등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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