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미르재단 설립 주도 안 해…윗선 결정"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민 관점서 아쉬운 측면 있었다"
- 이철 기자,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이철 손승환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미르재단 설립에 대한 방침은 윗선에서 결정됐다는 것이 (법원) 판결문에도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단을 즉시 설립하라는 지시를 받고 실무회의를 열어서 주도했다는 지적에 대해 최 후보자는 "정상회담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 부분에 대한 '스피드업'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최 후보자는 미르재단 설립이 관련 회의를 처음 열고 일주일 만에 허가가 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10월 말에 리커창 전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우리나라에서 설립한 문화재단이 있어야만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해서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수사 과정이나 재판 과정에서 저도 많이 놀랐지만 국정과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고 나름대로 노력했다"며 "국민 관점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공직을 그만둔 상황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관여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밑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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