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내 7억톤 규모 배출 탄소 저장하는 프로젝트 가능"
[NFEF 2023]박승수 가스공사 가스연구원 탄소&자원연구팀장, CCS 기술·전망 소개
- 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기후 변화를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지만 경제 성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탄소를 배출해야 하는 딜레마를 '탄소 포집 및 저장'(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을 통해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에서 향후 7억톤 이상의 배출 탄소를 저장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승수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탄소&자원연구팀 팀장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NFEF) 2023'에 참석해 '탄소 중립을 위한 CCS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CCS는 산업 활동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 속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후 부가가치 있는 제품 재료로 활용하는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와 함께 'CCUS'로 묶이기도 한다.
박 팀장은 "선진국은 이미 산업화를 완료해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반면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등 국가들은 현재도 경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이를 위해 값싼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어 탄소중립을 강제하기에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CCUS 기술이 이러한 딜레마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주요 자원 탐사 및 생산(E&P) 기업들은 CCS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누적 포집량이 연간 2억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박 팀장은 "우리나라와 같이 동고하저 가스 수요가 발생하는 캐나다의 경우 2100만톤의 워킹 가스 용량을 갖는 고갈 가스전과 저장전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화석연료 연소로 2억7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말레이 분지와 사라왁 분지 등 퇴적 분지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국내의 경우 2021년 탄소 저장량 평가가 완료된 상태"라며 동해 고갈 가스전에 1400만톤, 국내 대륙붕 3단계 평가에 따라 향후 7.3억톤 이상의 배출 탄소를 저장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액화이산화탄소(LCO2)를 해외에 수출해 배출 탄소량을 줄이는 프로젝트가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