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병원성 AI 방역지역 이동제한 해제…"추가 발생 등 이상 무"

서울 용산구 및 관악구 발생시설 내 환경검사 결과 등 '음성'
감염 가능 경로 예찰·검사 및 생식사료 집중 조사·점검은 계속

26일 서울 구로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서울시 직원들이 고양이를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당 동물보호소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검역본부는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2023.7.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잇따른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으로 서울 용산구 및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 등 방역지역 내에서 유지하고 있던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21일부로 해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지막 확진 사례 이후 21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시설 등에 대한 AI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고양이 AI는 지난달 25일 첫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9마리의 고양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서울 용산구 발생시설 내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감염개체 조기발견 및 발생원인 규명 등을 위해 방역지역 내 감수성동물 사육시설, 전국 동물보호시설, 야생조류, 길고양이, 고양이 번식장 등에 대한 다각적인 예찰·검사를 이어왔다.

그 결과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관악구 발생시설의 고양이 생식사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자 지난 5월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멸균·살균 공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제조된 '밸런스드 덕' 및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 약 1만3200개(1980kg)를 회수·폐기조치 했다.

이에 더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286명)가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1차 일제 예찰과 14일간 주기적인 예찰을 통해 '이상없음'도 확인했다.

다만 생식사료 오염 원인 규명을 위한 추적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사료 등에 대한 방역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해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