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고 접고, 초대형 OLED까지…차세대 K-디스플레이 한자리에

8월16~18일 코엑스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 개최
기술혁신 기업 6개사에 산업부 장관상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하루 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가 전시돼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인 172개사가 참여해 582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 양대 패널기업과 국내외 소부장 기업들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다양한 신기술·신제품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돌돌 말면 길이가 5배까지 줄어 휴대성이 극대화되는 12.4인치 태블릿용 OLED 디스플레이, 34인치급 초대형 차량용 OLED 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인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3에서 선보인 77인치 QD-OLED TV와 투명 OLED 등 혁신 제품, 최첨단 레이저 장비 등도 선보인다.

전시 외에 수출 기업을 위한 무역상담회와 마이크로 OLED 기술동향에 관한 전문가 포럼 등도 진행된다. 한-일 디스플레이협회는 전시회 기간 중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는 개막식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한 △LG디스플레이(배성준 상무) △삼성디스플레이(이근수 상무) △루멘스(이경재 대표) △APS(김영호 부장) △셀코스(백우성 대표) △디바이스 이엔지(최봉진 대표) 등 6개 기업에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기업이 OLED 기술 초격차를 달성하고 차량용·투명·확장현실(XR) 등의 신시장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