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체 '일하는 노인' 늘었다…5년 새 근로소득 84% 증가

[국감브리핑] 고령층 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 커져
진선미 "고령층 버팀목인 노인일자리 예산 축소 우려"

경기도의 한 지자체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채용'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구직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2022.6.21/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일하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 새 고령층의 근로소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연령별 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세 이상 고령층의 통합소득은 112조3726억원에 달했다.

2016년의 고령층 통합소득액인 64조4202억원에 비해 74.4% 증가한 규모다. 같은 시기 전체 연령대의 통합소득액은 26%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상승세다.

통합소득은 한 해에 생긴 개인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이자소득, 사업소득 등 소득을 합산한 것을 말한다.

특히 통합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령층의 근로소득은 지난 5년동안 84% 상승해 70조24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동안 전체 연령대의 근로소득액은 2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령층의 통합소득 중 근로소득에 해당하는 비중 역시 커지고 있다. 2017년 59.2%, 2018년 60.5%, 2019년 61.4%, 2020년 62.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노동을 통한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의미다.

진 의원은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심각한 수준이며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일하는 고령층이 많다"며 "노인 복지 정책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인데 내년 예산안에서 고령층 버팀목인 노인 일자리 분야 예산을 많이 축소한 것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