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재산증식' 논란에 "수년간 여러 요인 겹쳐 재산가치 올라"
부총리 인사청문회…"장모 재산 증식 부분은 제가 알길 없어"
- 권혁준 기자, 서혜림 기자
(세종·서울=뉴스1) 권혁준 서혜림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재산 증식 과정에 대해 "수년간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재산 가치가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무조정실장 퇴임 이후 현재까지 재산이 30억원 이상 증가했다"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후보자는 "제가 목동에 있다가 2015년에 도곡동으로 이사했고 13억8000만원에 취득했다"면서 "그 이후 저 자신은 어떠한 행위를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지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서민 입장에서는 많이 오른 집을 샀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는 소유 중이던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판 뒤 전세로 살던 도곡동 아파트를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고 장모에게서 10억원을 증여받기도 했다.
추 후보자 장모의 재산 증식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으로 주무 과장 역할을 맡았다"면서 "이후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에 장모가 투자했는데 몇 년간 10% 이상의 수익률이 발생했고, 이후 추 후보자가 10억원을 증여받았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장모가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증식했는 지는 제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과 손자에게 일부 증여해주셨는데 저희는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그대로 세금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른(장모)이 그 한곳에만 자산운영을 하고 있었는지 제가 알 바 없고, 그것을 연결시키는 것은 제가 정말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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