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기후에너지부 신설 물음에 정부 "효과적 조직 검토"

[국감브리핑]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 필요…에너지와 기후 묶어야
문승욱 산업부 장관 "외국 사례 등 참고할 것"…이재명·심상정 후보 공약 제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승욱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 제공) 2021.7.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각 대선 후보들의 공약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됐고, 이 같은 국가 어젠다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한 산업부의 입장을 물었다.

김 의원은 "미국은 상무부에서 산업통상분야를, 에너지부에서 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고, 프랑스, 중국 등의 주요국도 산업통상과 에너지가 분리되어 있다"며 "그동안 에너지를 산업 성장과 함께해야 할 분야로 인정해 왔다면, 앞으로는 환경과 기후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이들 영역과 에너지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부의 에너지, 환경부의 기후부문을 하나로 묶고, 에너지대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의 입장을 물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에서도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기후변화, 에너지 정책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조직 형태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심상정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으며, 19대 대통령선거 때 유승민 후보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kirock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