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재도약 전략, 내년 생산인력 8천명 양성·생산성 30% 향상
고부가·친환경 중심 '세계 1등 조선강국' 비전 제시
문승욱 "조선업계, 세계시장 비전 제시하는 리더가 돼야"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조선업 생산인력을 내년까지 8000명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 30%를 향상하는 등 '세계 1등 조선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수립했다.
정부는 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을 위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2016년 글로벌 수주절벽 이후 2018년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과 2019년 보완대책 수립을 통해 위기대응과 조선산업 활력 제고에 집중해왔다. 여기에 최근 우리 조선산업이 경쟁우위를 가진 고부가·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세계 선박시장 시황이 회복하고,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도 개선되면서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을 위해 재도약 전략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2022년 조선인력 8000명 양성과 2030년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1위를 수성하고, 건강한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소조선사, 조선 기자재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인력양성 등 원활한 인력수급 지원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 강화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 △K-스마트십 개발 및 보급 확대 △중소조선소‧기자재업계 수주역량 강화 △중소조선소‧기자재업계 수요기반 확대 △금융‧수출‧마케팅‧물류서비스 지원 등이다.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정부는 경남형 고용유지모델을 울산·부산·목포 등으로 확대 추진하고,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 지급, 퇴직 기술인력을 중소조선사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 지원인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친환경·스마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저탄소 선박의 핵심기자재 국산화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LNG 벙커링 실증을 위한 전용선박 건조, 육상 LNG 벙커링 터미널 구축에도 나선다. 공공부문 친환경선박을 2030년까지 388척, 민간부문은 140척 전환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율운항선백 개발 및 보급에도 2025년까지 16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형 3사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 공동구축 및 확산으로 조선-전후방 전사업의 스마트화를 촉진한다.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위해선 LNG선박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중소형·공공선박 표준선형 개발 및 설계·엔지니어링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특히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중소 조선사, 기자재업계, 해운업계까지 아우르는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금융 부문에서는 보증지원한도 확대, 프로그램 홍보·모니터링 강화 등으로 중소조선사 RG(선수금환급보증제도)·제작금융 특례보증 활성화를 추진하고, 수출·마케팅·물류 부문에서는 해외거점을 6개로 확대, 조선사·기자재업계 원가경쟁력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 공동물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조선업계가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체계)을 주도하고 세계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선 당장 시급한 인력확보와 함께 향후 시장확대가 전망되는 친환경·자율운항 선박분야의 전문인력양성, 핵심기술개발과 국내기술·기준의 국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2022년까지 조선분야 생산·기술인력 8000명을 양성하고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향상해 친환경선박 점유율을 75%, 자율운항선박 점유율을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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