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초점] 현재현 "아내, 개인계좌서 6억 인출 사실"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이혜경 부회장이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 개인계좌에서 6억원을 찾았다는 의혹에 대해 남편인 현재현 회장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18일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 부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직전 동양증권 계좌에서 현금 6억원을 인출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현 회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부회장은 개인 계좌인출 외에도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직후 개인금고에서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현 회장은 전일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법정관리 들어간다는 생각을 못하던 상황에서 아내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금고안에 있던 물건은 결혼식때 입었던 한복과 마고자, 단추 등 잡동사니에 불과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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