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주 한수원본사 등 9곳 전격 압수수색(2보)

원전 부품 시험검증서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이 20일 서울 강남과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와 경북 경주로 나눠져 있는 2개의 한수원 본사와 부산 고리·월성원자력본부 사무실 등 9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서울과 경주 본사를 비롯, 한수원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사태 파악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수원 본사는 서울과 경주 2곳으로, 건설부문은 경주에 , 관리 등 나머지 부서는 서울에 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올해말까지 모든 부서가 경주로 옮겨갈 예정이다.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번 원전비리가 원자력발전소를 총괄하는 한수원의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다고 판단, 한수원의 가담 여부를 규명하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이날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행위에 가담한 혐의(사기 등)로 한수원 송모(48) 부장과 황모(46)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