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까지 남하한 아프리카돼지열병…정부, 멧돼지 차단 대책 시행

정부, 야생멧돼지 집중포획·농가 차단 방역 등 시행
농식품부-환경부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 마련

경기 평택시의 한 양돈농장 입구에서 ASF가 발생해 방역당국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9.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최근 지속적으로 멧돼지 남하가 관찰되자 차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수본은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경북 상주~영덕 이남 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는 강원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다가 지난 8월부터 상주~영덕 이남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상주~영덕 이남지역에서 확인된 건수는 5건으로 지난 4일에는 경북 청송에서 야생멧돼지 2마리에서 ASF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청송지역을 대상으로 열화상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을 투입해 야생멧돼지를 집중 포획할 예정이다. 또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를 투입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해 ASF 확산 오염원을 제거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SF 확산 예상경로의 멧돼지 집중포획, 울타리 관리 강화, 농가 차단 방역 등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 행안부, 환경부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광역울타리 현장점검과 함께 시군 방역관리 체계와 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작물 수확기에 야생멧돼지 출몰이 빈번하고, 추석 명절 전후로 외부인 왕래가 많은 시기"라며 "환경부, 행안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ASF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