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행 항공편 잦은 출발 지연, 획기적으로 개선"
국토부, 국제협력 기반 '신(新)항공교통 흐름관리'로 지상지연 70% 감소 기대
-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인기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행 항공편의 만성적 출발 지연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국제협력에 기반한 '신(新)항공교통 흐름관리'를 15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출발해 다낭공항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일평균 24편, 연간 8700여편에 달하지만 그동안 만성적 출발 지연으로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다낭까지 비행구간 관련 국가는 '한국→일본→대만→홍콩→중국→베트남'이며, 지상 지연시간은 일평균 273분(항공기 1편당 최소 12분~최대 100분)에 달했다.
이는 그간 다낭행 비행이 항공기 간 '단순 시간분리' 방식으로 운행돼온 데 기인한다. 시간분리는 목적공항 교통량 조절을 위해 우리나라 출발 항공기 간 출발간격을 13분으로 일괄 적용하는데, 이 경우 마지막 항공기는 최대 312분(5시간)가량 지연된다.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는 이런 운항방식을 '목적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관제협력회의에서 대만, 홍콩 등 관련국가의 참여를 제안한 항공교통흐름관리 기법이다. 도착공항의 착륙가능 시간을 고려,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주는 방식이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범운영을 마치고 전문가 검증을 거친 결과 다낭행 항공기 평균 지상지연을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5일부터 정식 운영을 하게 됐다.
이번 개선으로 지상대기 중 연료소모 감축량은 연간 1억4500만원(월평균 약 1만2090리터, 약 1200만원)을 절약하는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여행객의 항공기 탑승 후 불필요한 지상대기로 인한 기내대기 시간도 대폭 줄 전망이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이 많은 국제노선에 항공교통흐름관리를 적극 개선해 항공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국적기의 정시운항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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