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강댐, 주암댐에 6월까지 2980만톤 물 공급…광주·전남 가뭄 대응
수공, 한수원에11억원 상당 손실보전 내용 담긴 협약 16일 체결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광주·전남지역 가뭄대응을 위한 보성강댐-주암댐 연계 운영 체계가 마련됐다.
14일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수력발전댐인 보성감댐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다목적댐인 주암댐으로 방류할 때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양 기관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협약을 오는 16일 체결할 예정이다.
주암댐은 광주·전남지역 11개 지방자치단체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섬진강 유역 강우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지난해 8월 30일부터 가뭄 심각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기준 주암댐 저수율은 22.2%로 평년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보성강댐이 등락만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나머지를 전기 발전용도로 사용하던 것을 지난해 7월부터 주암댐 방향으로 방류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2980만톤의 물이 주암댐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주암댐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의 약 30일분에 해당되는 양이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보성강댐의 전력생산 감소분과 발전손실을 보상한다. 지원유량과 전수비, 계통한계가격(SMP)을 곱해 산정되는데,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11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성강댐의 발전량 감소에 대해서는 저수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소양강댐에서 추가 발전하기로 했다.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세종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물-에너지 분야 관계기관 간 상생협력과 협치를 통해 가뭄 및 에너지 위기에 적극 대응한 모범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물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통합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댐 간 연계 확대,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을 포함해 광주‧전남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중장기 가뭄대책을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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