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EF2022]"농업 탄소감축, 100만 농가 동참 필요"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 윤광일 농식품부 농촌재생에너지팀장 발표
식량안보·탄소감축 '상충'…"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 마련 "
- 임용우 기자
(서울=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업 분야 탄소감축을 위해 전국 100만 농가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뉴스1 미래에너지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윤광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재생에너지팀장은 '농업 분야 기후·식량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전국 100만 농가의 동참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팀장은 "식량 생산량을 늘리면서 탄소를 감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농업인들이 동참하지 않으면 어떤 정책과 기술 모두 효과를 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자연재해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며 국제곡물 가격인 평년보다 60~80%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에도 15~30%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량안보 중요성에 대해 윤 팀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요소수 대란을 겪었다"며 "이와 같은 사태가 식량에서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고 말했다.
가격 상승세가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분석한 윤 팀장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홍수, 가뭄, 폭염 등 자연재해도 일상화될 수 있다"며 "농업은 기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위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농업분야 탄소 감축에 대해서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중 농업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지만 메탄 44%와 이산화질소는 62%는 농업에서 발생한다"며 "식량 생산량을 늘리면 온난화가스가 많이 나오고, 반대로 하면 식량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인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충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 중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를 설립해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윤 팀장은 "정부는 각 연구기관이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응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식량안보라는 큰 가치를 실현시켜고 탄소중립도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기관이 뭉쳐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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