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해외 숨긴재산 끝까지 추적한다..전담팀 구성"
"숨긴재산 추적팀 운영 그동안 2조3838억원 징수확보"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국세청은 12일 그동안 고액체납자의 숨긴재산을 추적하는 전담조직을 운영해 총 2조4848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까지 고액체납자 2220명으로부터 1930억원의 현금을 징수하고 1773억원 상당의 숨긴재산을 찾아내 압류했다고 부연했다.
고액체납자의 체납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 임시조직으로 출범한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은 지난해 9월 정규조직인 '숨긴재산추적과'로 전환돼 전국 6개 지방청 24개팀 212명이 배치됐다. 고액체납자의 재산을 찾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차명재산 환수는 물론 현장 추적과 징수활동을 강화해 왔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또 국세청은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포상금 최고금액과 지급률을 대폭 인상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세청은 해외 부동산 보유 체납자에 대한 징수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숨긴재산 추적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우선 해외 장기체류자, 출입국이 빈번한 자 등 해외에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고액체납자 106명에 대한 정보수집과 추적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체납처분을 회피하기 위해 부동산을 신탁하거나 허위로 위탁경영하는 사실이 밝혀지면 민사소송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납부 여력이 있으면서도 재산을 숨기고 호화롭게 생활하는 체납자에 대해서 주거지 수색 등 현장 중심의 체납 징수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