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준설기술 육성·해양안전 확보'…KOEM, 건일이엔지와 맞손

17일 본사서 업무협약…5000톤급 '엔담호' 활용 준설기술 공유
기술가치 교류 및 해양오염사고 예방·대응 공조 체계 구축

(해양환경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강용석)은 17일 서울 송파구 KOEM 본사에서 항만·해안 분야 전문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인 건일이엔지(대표이사 김석환)와 '국내 준설기술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사항은 △국내 호퍼준설작업 정보 공유 △보유 중인 지적재산권의 활용·발전 등을 위한 기술가치 공유 △준설작업 중 해양오염 방지조치 및 대응 등이다.

KOEM은 이번 협약을 통해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활용한 항만 준설 기술과 준설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사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공기업과 민간 엔지니어링 기업 간 기술력 증진과 해양안전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용석 KOEM 이사장은 "엔담호는 국내 유일의 자항식 호퍼준설 설비를 갖춘 선박"이라며 "엔담호의 공적 기능을 활용해 안전한 해양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퍼준설'이란 바다 밑의 흙이나 모래를 흡입해 선박 내 토사창(호퍼)에 실어 준설하는 공법을 뜻한다. '자항식'은 별도의 예인선 없이 선박 자체의 동력으로 항해 및 조종이 가능한 방식을 말한다. '방제선'은 해양 오염 사고 발생 시 유류 회수 및 오염 방지 작업을 전담 수행하는 선박을 의미한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