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한불 정상회담 후 미국행…대미투자 최종 조율

김 장관, 李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동행 후 다시 미국 방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하고, ‘쿠팡 사태’ 등 한미 통상 현안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6.7.22 ⓒ 뉴스1 박지혜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수행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귀국을 미루고 미국으로 향한다.

산업통상부는 장관의 미국 내 일정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를 9월 내 확정하기 위해 미국 측과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동행 일정을 마치고 10~12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출국해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 방문했다.

김 장관은 G20 혁신장관회의 참석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를 계기로 대미투자 프로젝트 관련 회의가 개최됐다.

이후 김 장관은 미국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로 이동해 6~9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했다.

김 장관이 프랑스에서의 귀국을 미루고 미국을 향해 접촉 빈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공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년 7월 말에도 김 장관은 한미 상호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미국에 체류한 바 있다. 당시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추가 협상을 진행한 뒤, 트럼프 대통령 수행 중 유럽에 머물던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이동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비공개로 보고한 뒤 18일 대미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9~30일에는 첫 투자금이 미국에 송금될 것으로 알려졌다.

첫 투자 대상은 총사업비 223억달러 규모의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 프로젝트가 유력하다.

엔시날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6.3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