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440억 투입…해수부, 추석맞이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 가동
6대 성수품 매일 가격 모니터링…이상 징후 발생 시 비축 물량 즉시 대처
역대 최대 2만2000톤 방출해 최대 50% 할인…온누리 환급 시장 300곳 확대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44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민생 장바구니 물가안정이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추석명절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고물가 흐름 속에서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대책은 성수품 가격 점검과 비축물량 공급, 대규모 할인 지원을 결합해 서민 가계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는 데 방점을 뒀다.
먼저 해수부는 차관이 총괄하는 '추석 수산물 물가상황실'을 가동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6대 성수품의 가격 동향을 매일 살핀다.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비축물량 방출을 늘리고 할인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한 합동 현장점검반도 운영한다. 원산지 허위표시 단속은 물론 정부 할인 혜택이 실제 판매가에 정상 반영되는지 점검한다. 유통 왜곡을 방지하고 정책 효과가 장바구니에 온전히 닿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소비자 장보기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 수산물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2000톤 방출한다. 기존 계획보다 2000톤을 추가 배정했다. 아울러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해 전통시장,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9월 27일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른 추석 일정에 맞춘 기민한 수급 안정 공조 행보로 풀이된다.
역대 최대인 44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할인전도 펼친다. 전국 56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중성 수산물과 전복 등 양식 품목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하며, 개인 할인 한도는 2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통시장 환급 행사도 확대한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00개 시장에서 수산물 구매영수증 제시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0% 선할인되는 수산물 모바일 상품권도 발행해 혜택을 넓힌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장바구니 물가가 실질적으로 하락했다고 체감하는지 여부가 이번 대책의 핵심 기준"이라며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대 성수품은 명절 제사상과 가계 밥상에 주로 오르는 수산물 중 집중적 가격 관리가 요구되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를 의미한다. 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결제액의 일부를 지역 온누리상품권으로 즉시 돌려받는 상생형 가계 경제 정책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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