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일자리다"…해양 강소·유망기업 8일 부산 벡스코 총출동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참가기업 미리보기② 마린리서치·하이써그·코리아쉽메니져스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바다를 사랑하고 해양의 미래를 설계할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채용 축제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해군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가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정보 제공과 채용 기회를,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고 취업 준비생과 일반인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해 온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는 해양수산 분야 청년고용 창출과 일자리 매칭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 왔다.
뉴스1에서는 9월 8일 개최되는 현장 취업박람회에 앞서, 구직자들을 위해 1편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독자적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해양수산 분야 대표 강소·유망기업 3개사를 소개한다.
부산 영도구에 본사를 둔 마린리서치(주)(대표 김종신)는 2003년 설립 이후 24년간 해양 조사 및 탐사, 해도 제작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력을 쌓아온 대한민국 대표 해양조사 전문회사이다.
마린리서치는 수로조사측량, 해도제작, 공공측량, 측지측량, 지하시설물측량 등 국가 표준 해양 기본 인프라 구축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특히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국내 최초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2호'를 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성공적으로 양도받으며 해양 물리 탐사 및 특수 조사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무인자율 해양관측 로봇(AUV/ROV), 해양 장비 및 탐사 로봇 등을 자체 연구·개발함으로써 하드웨어 공급부터 AI 기반 관측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해양 로봇 기술 혁신 선두 주자로 우뚝 섰다. 이러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기준 매출액 48억4184만 원, 영업이익 3억3196만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마린리서치는 이번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바다를 누비며 함께 성장할 정규직 신입 및 경력 인재를 채용한다. 주요 채용 분야는 △해양조사기술자(현장조사) △자료처리 및 내업 △연구보조원(연구개발) 등이다.
'해양조사기술자'는 자사 해양조사선에 직접 승선해 음향측심기, 소나 등 정밀 장비로 해저 지형과 지질을 탐사하며, '자료처리 및 내업' 직무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정밀 보정하고 GIS 기반 전자해도(ENC)를 제작한다. '연구보조원'은 첨단 해양 로봇 제어 센서 and 분석 알고리즘 고도화 R&D를 전담하게 된다.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해양공학, 해양환경, 해양조사, 해양자원개발, 정보처리기사 등 직무 관련 전문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받는다. 복리후생으로는 식비 지원과 단체 상해보험 가입, 장기근속자 포상, 자격증 취득 수당 지급, 성과급 제도 등을 운영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주)하이써그(대표 윤성범)는 폭풍해일, 월파, 지진해일, 기상해일 등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속 해양 재난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수행하는 항만·해안 분야 전문 엔지니어링 벤처기업이다.
해외 수치모의 프로그램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 한계를 탈피하고, 국내 해양 및 연안 환경에 맞춘 최적화된 방재 기술을 자체 연구·개발해 원자력발전소 부지의 안전성 평가와 대형 해상풍력발전소, 항만 설계의 핵심 매개변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발생한 역사적 태풍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극한의 태풍 강도를 시뮬레이션하는 독자적 '태풍 재난 해석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최대 처오름고와 월파량을 완벽하게 도출해 연안 구조물 평면 배치와 부지 높이 산정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 기술력에 힘입어 하이써그는 국내 원전방재 분야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개척했으며, 매출액 또한 2023년 17억 원대, 2024년 22억 원대에서 2025년 기준 37억 3000만 원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하이써그는 미래 바다의 안전을 설계해 나갈 청년 핵심 연구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모집 직무는 △해안·해양·항만분야 수치모델 실험 연구원 △태풍 및 재난 기상 해석 전문가 등이다. 최종 선발되는 연구원은 파랑, 흐름, 표사 이송 등 복합적인 해양 물리 현상을 유한요소법(FEM) 및 유한체적법(FVM) 기반의 정밀 수치모형(MIKE, SWAN, CADMAS-SURF 등)을 활용해 정교하게 모의실험하고 안전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관련 학과 학사 또는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며, 항만 및 해안 엔지니어링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컴퓨터 모델링 역량 우수자를 우대한다. 입사자는 정규직(수습 3개월)으로 임용되며, 해양 재난에 맞서 인류와 연안의 생명을 구하는 차세대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미나 참석, 전문 교육 지원 및 성과 맞춤형 인센티브 등 다채로운 성장 인프라와 든든한 복지 혜택을 받는다.
1994년 설립 이래 올해로 업력 32년 차를 맞이한 ㈜코리아쉽메니져스(대표 채영길)는 고도의 기술력과 선원 관리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대형 선대들을 종합 관리하는 국가 대표급 선박관리(Total Ship Management) 전문 기업이다.
현재 본사는 해양·물류의 중심지인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센텀북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육상 임직원 40여 명과 해상 근로자 700여 명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탄탄한 중견 강소기업이다.
코리아쉽메니져스는 우양상선, 장금상선, 천경해운, 카리스해운 등 국내 주요 해운선사의 벌크선 15척, 컨테이너선 2척, 일반화물선 4척, 오일·케미컬 탱커 1~5척 등 총 23~31척 이상의 다양한 선대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극지연구소(KOPRI)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Araon)'의 안전 관리 및 글로벌 해상 오퍼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특수선 선박 관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노하우와 프로세스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운항 선대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코리아쉽메니져스는 이번 2026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서 해상 직무인 △초급 해기사관(항해사·기관사) 및 육상 전문 인력인 △선원 관리 및 인사(외국해상직원 관리) 담당자 △안전품질팀 감독(안품·운항감독) 등이다.
해상 사관의 경우 해양계 대학 및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며, 육상 관리직은 다국적 선원(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승하선 및 외국인 해상 인력 노무를 조율하고, 선박의 PSC(항만국통제) 수검과 해사 기술 품질을 총괄 지휘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공인 어학 성적 우수자와 해기사 실습 경력자를 우대하며, 체계적인 해기 교육과 복리후생, 직무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선원과 기업의 자율적 동반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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