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핵심광물 협력 강화…희소금속 협력위·센터 역할 격상

김정관 산업장관,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핵심광물 협력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정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1 ⓒ 뉴스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 몽골의 핵심광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몽 희소금속협력위'가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돼 하반기 개최된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0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건거르 담딘냠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2027년 종료될 예정인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장기적 협력 플랫폼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우선 양측은 이번 정상 방문 성과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차관급으로 운영되던 한-몽 협력위를 양국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는 장관급 협의체로 격상하고 하반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희소금속협력센터를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당초 희소금속협력센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98억 원의 예산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향후 양국은 희소금속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광물자원 분야 기술, 인력,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호혜적인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몽골에서 생산된 텅스텐 정광이 국내로 공급되는 등 기존 성과를 중심으로 공급망 연계를 강화될 예정이다.

한편 김정관 장관은 광물기업과 유통·소비재 기업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광물기업 간담회에서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LS, 한화투자증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코트라 등 몽골과의 핵심광물 협력 관련 기업·기관 대표 등과 함께 광물자원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장관회의와 희소금속협력위 등을 통해 관련 애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을 설명하고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사업이 기술협력뿐만 아니라 광물자원 관련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마트,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몽골 진출 유통기업, 소비재 기업들과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와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는 전날(9일) '유통·물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신설해 국내 유통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양국 간 유통·물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칙적 타결된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가공식품, 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에 대한 관세가 철폐됐다"며 "수출 5강 도약을 위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우수한 유통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