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유통·물류 협력 MOU…정부 협의체 신설

인증·통관·물류 애로 해소…현지 진출 지원
이 대통령 "2030년 교역 10억달러 달성"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차강후 이데르바트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유통·물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와 유통·물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 간 협의체를 신설해 국내 유통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양국 간 유통·물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몽골은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국내 편의점 등 다수의 유통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상품 개발과 신사업 진출 등 현지화 문제, 인증 규제, 물류망 부족 등의 애로가 이어져 왔다.

이번 MOU 체결로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정부 간 공식 협의체를 통해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MOU에는 양국 간 유통·물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유통·물류 정책회의'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상품 공동 개발, 유통·물류 인프라 구축, 인력 교류, 인증·통관 등 현지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몽골의 원·식자재와 제조공장 등 현지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공급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물류·통관으로 대표되는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물류 인프라 개선과 정부 간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 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 확대,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2030년까지 한국과 몽골 교역 규모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양국 경제·통상·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과 핵심 광물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