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EU 철강 쿼터 46%까지 줄이지 않기로 합의…큰 성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과 관련하여 기자단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 ⓒ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과 관련하여 기자단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유럽연합(EU)의 철강 관세할당제도(TRQ)의 무관세 감축 상황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조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현안 백브리핑에서 "(유럽·중동 순방에서) 가장 큰 성과는 TRQ 관련해 큰 합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18일 유럽과 중동을 방문해 고위급 면담을 진행했다.

EU는 7월부터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일정 물량을 초과하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50% 관세로 인상하고, 일정 물량에만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TRQ도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무관세 TRQ 물량은 3382만 t(톤)에서 1835만 톤으로 약 46% 줄어든다.

김 장관은 "한국 무관세 물량은 258만 톤 정도인데, 46%를 산술적으로 줄이면 약 130만 톤이 된다"며 "그 정도로 줄이지는 않겠다고 컨센선스(합의)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산업계 차원에서는 큰 성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조치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배된다는 면과 한국의 보복 조치 가능성을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을 연계해 논의하는 채널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적으로는 6월 말~7월 초에 철강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선정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주 대미투자공사 출범해 절차를 밟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프로젝트는 1호가 무엇이 될지, 몇 개가 같이 나올지는 저희가 좀 상황 보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