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중동·유럽 5개국 방문…에너지 공급망·산업협력 강화 논의

18일까지 카자흐·사우디·카타르·UAE·체코행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4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8일까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등을 방문해 에너지·자원 수급, 경제·산업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고 7일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7~9일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방문해 '제11차 한-카자흐스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너지·자원, 디지털, 친환경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통령실 비서실장, 에너지 장관 등 정부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원유 수급 안정화와 핵심 광물·플랜트 협력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후 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 공식 일정을 수행한 후, 13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UAE 등 중동 주요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중동 방문은 대통령 전략경제 협력 중동 특사단 방문 후속 조치 성격으로 추진된다. 지난 4월 특사단은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을 방문해 올해 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 지었다.

김정관 장관은 중동 방문에서 각국의 자원·산업 분야 장관 등 주요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원유·LNG 등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더불어 제조업 인프라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국가별 맞춤형 산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17일과 18일에는 체코에서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 점검이 이뤄진다.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의 자회사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는 지난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김 장관은 '제3차 장관급 한-체코 공급망·에너지 대화'를 통해 첨단로봇·배터리·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사업과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체코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 및 프라하 공대 내 로봇 테스트베드 방문 등 행사에도 참석해 분야별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과 중동 방문을 통해 원유·LNG 등의 수급 방안을 협의하고, 핵심 광물·플랜트·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구축된 한-체코 간 신뢰와 협력 기반을 로봇·배터리·미래 차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