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원산지 관리 디지털화…산업부, 27개사 컨설팅 지원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7일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컨설팅 사업 대상 기업 2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와 원산지관리시스템(FTA Korea Plus)을 연계해 원산지 관리 업무를 시스템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FTA 원산지 증명 절차를 체계화하고, 사후 검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공모에는 총 68개 기업이 신청해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매출 대비 수출 비중, 원산지 서류 발급 건수, 협력업체 수 등 정량 지표와 함께 기업 인터뷰를 반영한 도입 의지와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역 균형을 고려해 지역 특화 산업에 종사하는 유망 수출기업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술 기업을 우선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말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ERP와 원산지관리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 구축, 협력업체 관리 체계 정비, 시스템 활용 교육, 증빙서류 디지털화 등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원산지 관리 부담을 줄이고, FTA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산지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산업부는 2011년부터 원산지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관련 서류 발급과 전문가 상담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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